'사랑에 빠진 남녀의 심리적 차이 6가지 - 연애의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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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남녀의 심리적 차이 6가지 - 연애의 과학'

 오늘 알아볼 포스팅은 '과학으로 바라본 사랑에 빠진 남녀의 6가지 심리적 차이점'인데요. 사랑과 관련된 연구는 조사자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해요, 아무래도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가 될 수 있는 분야니까요. 그래서 종종 뻔한 결과가 나오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거르고 걸러서 준비한 오늘의 포스팅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은 모두 다르니까 '아, 저럴 수도 있겠구나' 정도로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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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타는 계절 봄이 끝나고 장마가 다가오네요, 올해 여름은 누구와 함께신가요?

 

 1. 남성은 사실 여성보다 빠르게 사랑에 빠진다.

- 생물학적으로 뇌 구조상 감정표현에 조금 더 장점을 가지고 있는 여성이 사랑을 빠지기에 더 쉬운 조건을 가졌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많은 연구자들이 여성이 사랑에 먼저 빠지기 쉬울거라고 가설을 세워서 사실 조금 놀랐습니다. 저는 당연히 남자가 먼저라고....), 몇몇 연구결과에 의하면 남자들이 더 사랑에 빨리 빠지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 그 이유는 2가지가 있는데요. 우선, 사회심리학 저널(The Journal of Social Psychology)의 연구에 따르면 남성은 여성들에 비해 감정에 질문을 잘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남성들은 보통 사랑에 빠졌다고 자각 했을 때 그 감정에 질문하며 부인하려 하기보다는 그냥 순순히 받아들이는 쪽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Jonathan과 David의 다른 의견에 의하면, 진화 생물학적 이유가 숨어 있다고 하는데요. 진화적인 관점에서 여성은 누군가를 사랑함으로써 잃을 수 있는 요인들이 남성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많았기 때문에, 쉽게 사랑에 빠지는 것에 대해 경계하도록 학습해 왔다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경우에 남성이 먼저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맞는 말만은 아니지만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연구라고 생각합니다.

 

 2. 남성이 먼저 '사랑해'라고 말한다.

- 한 연구에 의하면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남녀 커플이 있다고 했을 때, 그 새로운 관계에서 먼저 '사랑해'라고 말하는 쪽은 확률상 전형적으로(typically) 남성이 높다고 합니다. Harrison과 Shortall 교수는 여성들이 감정적 사고가 남성에 비해 풍부하여 관계의 지속선상에서 먼저 사랑한다고 말할 것이라는 가정을 했으나, 사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보다 먼저 사랑한다고 표현하는 쪽은 남성임이 밝혀졌습니다. 전문가 칼렙 바쉬는 "여성이 관계의 시작에 있어서 조금 더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단어들을 늦게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그 이유에 관해서는 진화발전적 관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3. 하지만 사랑해라고 '더 자주' 말하는 쪽은 여성일 수 있다.

- 위의 경우와는 다르게 이미 안정적인 사랑을 지속하고 있는 두 사람의 경우라면, 여성이 조금 더 사랑한다는 표현을 자주하는 경향이 있다고 Forshee 박사가 연구결과를 밝혔는데요. 그가 수행한 비교문화 조사에 의하면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사랑한다는 표현을 더 자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표현이 미치는 영향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큰 걸로 보인다고 전달했습니다.

- 무엇보다 흥미로운 것은 여성은 '사랑해' 라는 표현을 파트너의 로맨틱한 행동 상위 10가지의 중에 하나로 넣었으나 남성들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만약에 남성들이 여성들이 사랑해라는 말을 얼마나 로맨틱하게 여기는지 알았다면, 좀 더 발전적인 관계를 위해서 그 말을 더 자주 했을 것 이다."라고 의견을 밝혔는데요. 글쎄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사랑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그렇게까지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Forshee 박사는 덧붙여서 그것의 이유는 사랑한다는 말이 헌신을 의미하며, 이 것을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신체구조상 가임기간에만 자식을 낳을 수 있는 여성에게 그 표현이 해당 남자와 인연을 맺을 수 있는 확실한 표현이자 증표의 일종으로 받아들여 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4. 여성은 사랑에 빠질 때 시각적인 면에 상대적으로 무딘 경향이 있고, 남성은 시각적으로 더 자극 받는다.

- 이건 사실 잘 알려진 내용중에 하나인데요, 그 이유가 제법 흥미롭습니다.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여성은 사랑의 감정을 평가할 때, 신체적인 매력을 파트너의 다른 잠재적인 요인들과 '함께 놓고 고민'을 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짙기 때문에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각적인 면에 무뎌 질 수 있다고합니다.

- 또한, 비슷한 연구에서는 남자는 시각에 의해 더 자극을 받는 반면, 여성들은 청각에 조금 더 민감한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결과도 있는데요. 이는 남성들은 자신들이 보고있는 것과 연관되어서 사랑에 빠지고, 여성들은 청각적으로 소통하는 것을 중요시 한다는 점을 시사해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5. 남성은 상대적으로 그들의 사랑이 충분히 화답받고 있지 못하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

- 2010년에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수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남성이나 여성 모두 평생동안 사랑에 빠지는 횟수나 먼저 사랑에 빠지는 가능성에 있어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남성이 첫눈에 반하는 경우나 자신의 사랑이 충분히 화답받고 있지 못하다고 말하는 남성의 비율은 여성에비해서 확연히 높았다고 합니다. 이것은 그들의 인생 중 구혼 단계에서 느끼는 사랑에 대한 의지를 시사하는 연구라고 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겠습니다.

- 그들은 또한 남성의 다른사람의 성적흥미에 대한 과장된 지각이 상대방의 신체적 매력에 대해 높은 가치를 부여하게 되면서 그들이 조금 더 자주 사랑에 빠지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6. 장기적인 파트너에게는 남녀모두 비슷한 조건을 찾는다.

- 이것이 마지막 차이점이자 공통점이자 저의 결론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입니다. 위에서 말한 두뇌 연구들과 기타 다른 연구로 인해서 남녀의 차이점이 많이 부각이 된 부분이 있는데요. Forshee 박사에 의하면 사실 장기적인 파트너를 찾을 때는 친절함, 지능, 이해심 등의 요소를 남녀 모두 원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누가 싫어하겠냐며 덧붙힌 건 비밀)

- 사실, 몇십년을 같이 산 가족끼리도 안맞는 부분이 분명히 있는데 서로 다른 곳에서 십수년 이상을 다른 방식으로 살아온 사람들이 서로에게 원하는 부분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무엇보다 서로 소통하고 맞춰가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한 사람인데요, 모쪼록 오늘 포스팅이 서로 다르면서도 또 같은 남녀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