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 곰팡이 제거 및 곰팡이 예방 완전정복 A to Z!'

 오늘은 벽지 곰팡이 제거 방법과 곰팡이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달 순서는 '곰팡이 설명 및 위험성, 곰팡이 제거법, 곰팡이 예방법' 입니다. 

 

곰팡이 제거의 핵심은 습도관리입니다.

 

 1. 곰팡이란: 곰팡이의 위험성, 자라는 곳?

- 곰팡이는 작은 미생물들로 구성된 균의 한 종류입니다. 어디서나 발견되며, 검정, 흰색, 오렌지색, 초록색, 보라색의 형태를 띄게됩니다. 사실, 곰팡이는 자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떨어진 나뭇잎, 동식물 등을 분해하여 자연으로 돌려보내기도하죠. 곰팡이는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라고 공중에 떠다니는 작고 가벼운 포자를 통해 번식합니다. 적은 양의 곰팡이 포자는 대부분 큰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집안에 습기찬 곳에 내려앉아 자라기 시작하면 여간 골치 덩어리가 아니죠. 벽 표면에서 곰팡이가 자라기 시작하면 포자는 공기중으로 유출될 수 있고, 호흡기를 통해 쉽게 흡입이 가능한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만약에 집주인이 곰팡이에 민감한 상태에서 많은 양의 포자를 들이 마시게 되면 건강상의 문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곰팡이에 민감한 사람들은 호흡과 접촉을 통해서 곰팡이 포자에 유출되고, 이는 알러지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눈,피부,코,목,폐에 악영향을 끼치고, 재채기, 콧물, 충혈, 피부발진 등을 유발하게 될 수도 있죠. 심한 경우에는 호흡곤란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에 천식이 있는 상태에서 곰팡이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곰팡이 포자를 들이마시게 되었을 시에 심각한 상황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 각별히 곰팡이에 주의해야 하는 고위험군은 유아, 노인, HIV감염자, 암, 간질병 환자, 화학요법 등으로 면역시스템이 약해진 사람들이 해당됩니다.

- 벽, 바닥, 각종 기구와 제품들, 카펫, 가구 모두가 곰팡이가 자랄 수 있는 영양분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종류의 곰팡이가 반드시 필요로하는 것은 수분인데요. 그래서 우리가 가장 쉽게 곰팡이를 보게 되는 곳은 눅눅한 화장실, 부엌, 세탁실, 지하실, 창고 등이 되는 것입니다.

 

 2. 곰팡이 제거 방법?

0.3평 이하 면적의 곰팡이는 스스로 제거하는 것이 좋고, 그 이상이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를 선택할 때는 과거 포트포리오를 확인해서 숙련된 사람에게 의뢰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곰팡이 제거 방법입니다.

- 피부 보호를 위해 고무장갑을 아래팔뚝 중간정도까지 오게 착용합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고무장갑도 좋고, 세제에 강한 장갑을 원한다면 네오프렌 고무장갑이 가장 적합합니다.

- 성능이 좋은 마스크를 장착한다. (예- kf94 마스크).

- 눈을 보호할 수 있게 고글을 쓰면 좋다. 단, 피부에 밀착되어서 공기가 통하지 않는게 좋다.

- 심하지 않은 경우에, 물에 세제를 섞어 솔이나 손으로 문지른다.

- 좀 더 심한 경우에는, 한 컵 정도의 표백제를 약 4L의 물과 섞어서 사용한다.

- 단, 주의해야할 것은 표백제를 절대 암모니아가 함유된 청소제품과 섞으면 안된다는 것 입니다. 왜냐하면 유독가스에 유출될 우려가 있습니다.

- 제거 후에는 다시 자랄 수 있기때문에 완전히 건조시켜줍니다. 

- 제거 작업이 끝나는 기준은 곰팡이가 눈에 보이지 않고, 곰팡이 냄새가 없어질 때 까지입니다.

- 완전히 청소되고, 건조된 것을 확인 한 뒤에, 페인트 칠을 해주거나 틈을 막아주면 됩니다. 벽지 건조 권장 시간은 24~48시간이지만 습도와 기온에 따라 달라집니다.

- 만약에, 카펫에 곰팡이가 자란 것 같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사실 버리고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카펫 재질의 경우 곰팡이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3. 곰팡이 예방방법?

 곰팡이는 습기를 상당히 좋아하기 때문에 결국 곰팡이 예방은 습기의 근원을 제거하는 것으로 귀결됩니다. 잠재적으로 곰팡이가 자랄 수 있는 공간을 처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붕 누수: 지붕 밑에 층(다락)을 확인한다. 누수가 있다면 수리한다.

- 벽/창문 누수: 웨더스트립을 사용하거나 누수되는 창문 틈을 막아준다.

- 창문에 맺히는 물방울: 결로 현상을 막기위해 단열유리를 설치하거나 덧창을 설치한다. 또한, 창문이나 기타 표면에 수분기가 있거나 결로현상을 발견하면 원인이 될 수 있는 가전제품의 사용을 줄입니다.

- 기둥 누수: 파이프관 누수를 확인해보고 필요하다면 단열 처리를 한다.

- 막힌 배수로: 배수로 주변과 수직 배수관등도 확인하여 청소한다.

- 지하실 누수: 확인해서 수리한다

- 집 바닥 밑 수분: 집 1층 밑에 공간이 있는 주택의 경우라면, 플라스틱 커버를 활용해서 지표면에서 습기가 올라오는 것을 막아줍니다. 만약에 이미 수분감이 느껴지거나 토양이 젖은 경우에는 덮기전에 팬을 이용하여 말려주고, 공기순환이 잘 되고있는지와 밖으로 통풍구가 있는지를 확인해줍니다.

- 냉난방공기순환 점검: 냉난방과 관련해서 공기순환이 적절하게 잘 되고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또한, 관련 기구의 배수가 잘 되고있는지도 같이 확인해줍니다.

- 배관/호스 응결현상: 냉난방 호스 내외에 불필요한 습기가 있는지 확인하고, 젖었다면 수리하거나 주변에 단열 처리를 해서 해결합니다.

- 공기필터: 가능하면 품질이 좋은 공기필터를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교체해줍니다.

- 화장실 환풍기: 화장실 곰팡이 예방을위해 외부로 통풍이 되는 화장실 팬을 설치합니다. 샤워중과 샤워후 15분간 작동시켜줍니다.

- 공기순환: 비교적 외부 습도가 낮을 때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 공기순환을 개선시킵니다.

- 실내 습도: 실내 습도를 40~50% 내외로 유지합니다. 습도계 등을 이용해서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제습기를 사용합니다. 단, 습도가 30% 이하로 떨어지면 벽에 금이 가거나 나무바닥이 갈라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 가스를 사용하는 제품의 통풍: 실내 습도를 줄이기 위해서 가스제품이나 등유 히터, 벽난로 등이 외부로 적절하게 환풍되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팬을 사용해서 요리하거나, 그릇을 닦거나, 청소할 때 습기를 바깥으로 내보내줍니다.

- 부엌: 싱크대, 냉장고 등에서 누수가 되는지 확인해서 수리합니다.

- 카펫: 카펫을 사용하고 싶다면 바닥 전체를 완전히 덮는 것 보다는 부분적으로 덮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콘크리트 바닥에 카펫을 사용할 예정이라면 습기가 올라오는 것을 막기위해 플라스틱 판자를 덮고, 그 위에 합판으로 덮인 단열재를 이용해 바닥을 만들어주셔야 습기로 인한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에어컨이나 냉난방시스템을 교체시에는 집크기와 기후를 고려해야합니다. 사이즈가 크면 빠르게 냉난방을 할 수 있지만, 공기중에 있는 수분을 충분히 제거하기가 힘들 수 있습니다. 또한 습도가 높은 기후거나 특정공간에 습도를 제어해야 한다면 제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 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4. 숨겨진 문제점이 있다?

 곰팡이를 제거하고, 예방작업을 모두 마쳤음에도 여전히 집에서 곰팡이 냄새가 나거나 가족중에 한 사람이 건강상의 문제를 겪는다면, 보이지 않는 곰팡이가 있을 수 있다는 증거입니다. 곰팡이는 벽지 뒤, 벽, 천장, 타일 냉난방 환풍구에서도 보이지 않게 자랄 수 있습니다. 만약에, 보이지 않는 곰팡이가 의심된다면 전문가에게 의뢰를 하셔야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냉난방 시스템과 관련해서 곰팡이가 생긴 것 같다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작동시키면 안됩니다. 곰팡이는 언제나 우리 주변에 있을 수 있지만 조금만 부지런하게 체크한다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데, 예방과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모든 종류의 곰팡이와 곰팡이 포자를 집에서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곰팡이는 수분 없이는 자랄 수가 없다는 점을 기억하시고, 습기를 최대한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해주셔야 합니다. 만약에 이미 곰팡이가 집안에서 자라기 시작했다면, 곰팡이를 최대한 제거하고 습기가 찬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곰팡이를 제거한다고해도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지 않으면 결국엔 다시 자라기 때문이죠. 모쪼록 위에 설명드린 방법들을 참고하셔서 쾌적한 여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0.